예전에 읽은 이야기중에
국화를 예쁘게 키우려면 초반에는 물도 죽지않을만큼만 주어야 뿌리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결국 아름다운 꽃을 키운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나의 식물이 뿌리를 강하게 내리려면 그냥 놔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거름이나 온도와 같이 뿌리가 아무리 강해도 조절할 수 없는것은 또 주변에서 돌봐주어야 한다.

내가 옷만 사오면 뭘 또 쓸데없는걸 사왔냐고 타박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옷을 잘 입을줄도 잘 살줄도 모른다
그치만....
내가 언제 내옷을 내가 사봤어야 그런것도 생기지
지금 실패하더라도 이것저것 사보고 입어봐야 알아가는거 아닌가
날 좀 내버려둬! 하고 짜증이 난다.

그치만 한편에선 언제부턴가 내가 그냥 사소하게 하는 지적도 그냥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옹졸해졌다는 것은 느끼고 있다.
한 구석에서 작게 속삭인다. '그건 거름일지도 몰라'
하지만 싫다.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옹졸해진 나도 싫고, 내가 아이들에게 지적을 하는것도 이 아이들 역시 같은느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그냥 두어야 하나?
그건 또 아닌것 같고..

Posted by s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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