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심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 마다
드라마 카이스트를 다시 만나곤 한다.
그 중 카이스트1(주인공과 스토리가 바뀌기 전)은 지금 보아도, 또 볼 때마다
나에게 많은 생각과 감동을 느끼게 해 주어 아껴먹고 싶은 맛있는 음식처럼
 한입 한입 한편 한편 천천히 봐 나가고 있다.

갈수록 그 어떤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공허한 느낌만 가득해지는 요즘
나는 오늘도 과제를 팽개치고 카이스트 '도전' 편을 보았다.

언제나 부럽고 가슴벅차오르는 정태와 민재의 우정
얼음같이 냉철하고 깊은 속을 꿰뚤어보는 지원의 말
민재의 우직함과 성실함, 정태의 넉넉함
..................
그러나 종료버튼을 누르면 남는것은
그저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는 내가
잘하는것 하나없이 고집만 한없이 부리고 있는 내가 남는다.

하면서 즐거운것
밤을 새서 하더라도 끝없이 하게되는것
그걸 내 손에 움켜잡고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나에게 그것은 있는걸까?
바보소리를 듣더라도 한없이 즐겁게 매달릴 수 있는것
그것은 무엇일까?
어느새 날아가 버린 작은 새 같은 그것을
내 손에 다시 잡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인가....
Posted by s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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