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일기검사를 해 보았다.

사실... 이제 마음껏 게다가 공식적으로 남의 일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지 ㅎㅎ

우리반은 일주일에 한번 그림이나 시를 일기 대신 적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내가 맡은 아이중 2~3명정도는 그림을 아주 단순하고 크게 그려놓았다

어릴적 일기쓰기가 귀찮아서 시집을 베끼거나- 그것도 짧은 시만- 괜히 책 후기를 참
고해서 나도 이제부터는 ~해야겠다 라는 뻔한 형식의 독후감을 써버리던 기억이 나서 자꾸 웃음이 나는걸 참느라 얼마나 고생했던지

그러면서도 아이들 글에 답을 달아 줄 때는
혹시나 서운할까 삐질까
어떻게 생각하려나 글씨도 최대한 예쁘게 예쁘게
자꾸 나도 모르게 이모티콘을 쓰려는 버릇탓에 손을 부들부들 떨어가며
조심조심 열심히 고민해가면서 써 주었다

내일이 벌써 기대된다
내 답에 어떤 생각을 했고
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빨리 내일 일기검사를 했으면...^^
Posted by slory

댓글을 달아 주세요